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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부품 - 철사를 이용한 곤충의 관절다리 만드는 방법

서서자는나무 2023. 5. 24.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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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순서

1. 곤충의 관절에 대한 토막상식

 

 

곤충의 다리는 가슴이나 배의 시작 부위부터 ①밑마디 ②도래마디 ③넓적마디 ④종아리마디 ⑤발마디와 발톱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추가로 발톱이 있는 사이에 발목마디가 있으나 여기서는 생략하기로 한다.

 

철사를 이용하여 공예를 하는 경우 ③넓적마디 ④종아리마디 ⑤발마디 세곳은 나무로 표현하고 마지막 발톱은 철사로 표현을 한다.

 

또한 각 마디의 연결은 철사를 이용하여 연결한다.

이 경우 장점은 관절을 구부리고 펼 수가 있어 여러 자세를 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 행복한 취미를 위하여

 

 

모든 부위를 다 표현하면 더욱 좋겠지만 작업의 능률을 올리는 동시에 모든 관절을 다 표현 할 능력도 사실상 없기에 적당한 타협을 통하여 조금은 손쉬운 제작을 통해 즐거움을 얻을 수 있기를 바라는 바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너무 많은 부분에 매달려 흥미와 즐거움이 아닌 스트레스로 이 행복한 취미를 잃어버리고 싶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3. 준비물

준비물은 관절을 만들기 위한 철사와 곤충의 다리 마디를 구성하기 위한 나무조각이 필요합니다.

지금 설명을 위한 작업은 현재 만들고 있는 사마귀의 다리를 만드는 과정을 통하여 철사를 이용하여 곤충의 다리를 어떤방법으로 만드는지를 설명하고자 합니다.

 

①은 발마디를 위한 나무조각 입니다.

②는 종아리마디를 위한 나무조각 입니다.

③은 넓적마디를 표현하기 위한 나무조각입니다.

넓적마디는 공예에서 곤충의 몸에 다리를 접착시키는 마디이므로 접착면을 넓히기 위하여 최대한 사선으로 잘라야 합니다.


4. 첫 마디 작업하기

마디와 마디 사이에 관절을 연결하는것은 별도의 순서는 없습니다.

 

넓적마디에 철사는 곤충 몸에 접착하는 부분 반대쪽에 철사를 끼우면 됩니다.

철사를 끼울때 접착부분까지 나오지 않도록 끼워주면 됩니다.

마디가 굵거나 제작하고 있는 곤충이 큰 경우 철사를 한가닥이상 끼워도 좋습니다.

 

황매화 같은 나뭇가지는 중앙에 스펀지 형태로 구멍이 있어 별도의 구멍을 뚫지 않아도 철사를 끼울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나뭇가지를 이용하는 경우는 보통 2mm드릴 비트로 철사를 끼울 수 있는 구멍을 뚫어 줍니다.

 

철사를 나뭇가지에 관통을 시키지 않는 경우라면 약 1Cm정도의 깊이는 되어야 튼튼하게 고정 시킬수 있습니다.

 

철사를 끼운다음 철사가 끼워진 구멍에 순간접착제를 약간 칠해주면 구멍으로 접착제가 스며들어 철사와 마디를 구성하는 나뭇가지가 고정이 됩니다.


5. 첫 마디 와 두번째 마디 연결하는 방법

작업이 완료된 첫마디의 철사 길이를 다음마디에 끼울 길이와 마디와 마디 사이를 최소 5mm정도는 띠워놓아야 관절을 구부릴때 수월합니다.

①번 구멍은 세번째 마디와 연결할 구멍이며, ②번 구멍은 넓적마디의 철사를 끼우기 위한 구멍입니다.

 

이 점을 고려하여 철사의 길이를 정하고 나머지 부분을 잘라냅니다.

 

잘라내고 남은 철사부위를 다음 마디의 구멍에 끼워줍니다.

구멍에 철사를 끼웠으면 처음 작업때와 마찬가지로 마디의 구멍에 순간접착제를 칠하여 고정을 시켜 줍니다.

 

마디가 짧은 경우는 첫마디 부터 마지막 마디까지 한개의 철사로 관통을 시켜 만들어도 됩니다.

이런 경우에도 가슴이나 배에 접착하는 넓적마디 부분에는 철사가 나오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또한 이 경우에도 순간 접착제 작업은 똑같은 방법으로 꼭 해주어야 합니다.


6. 세번째 발마디 연결하는 방법

 

 

①의 구멍은 발톱용 철사를 끼우기 위한 구멍입니다.

②와 ③은 발마디와 종아리마디를 연결하기 위한 구멍입니다.

구멍에 철사를 끼웠으면 반드시 순간접착제 칠하는 작업을 해주어야 합니다.


7. 철사를 이용하여 만든 곤충의 다리 완성품

사마귀의 가장 뒷다리와 중간다리 그리고 가장 포악하고 무서운 앞다리가 만들어 졌습니다.

앞다리의 빨간색 줄 부분에는 사마귀의 날카로운 가시를 표현할 무언가를 작업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철사를 이용한 곤충의 관절다리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8. 제작을 하면서 느낀 팁

1) 제작을 하면서 철사는 최소 두가닥을 꼬아서 이용하는게 튼튼하기도 하고 만든 곤충의 움직임을 표현하는데 자유로웠습니다.

2) 철사를 끼운 후 순간 접착제를 사용하는 시기는 모든 마디를 철사로 다 끼운 후 순간접착제를 도포하는것이 작업하는데 편리했습니다.

마디를 하나 끼울때마다 순간접착체를 도포하면 혹시나 잘못된 경우 바로잡기가 불가능하여 만들던 다리를 버리고 다시 만들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3) 넓적 마디와 몸체를 연결할 때 접착면을 넓게 하여 접착제로 몸체에 고정을 시키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으나, 이것보다는 몸체와 넓적마디를 철사로 연결하는 방법이 어떨까 생각하였습니다.

다음 곤충을 만들때 이 방법을 사용하고 후기를 기록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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