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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로 만들기/곤충

숲교실 목공DIY - 장수풍뎅이 만들기

서서자는나무 2023. 6. 1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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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개요

사슴벌레를 만들고 나니 장수풍뎅이가 당연하다는듯이 머릿속에 떠올랐습니다.

대표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곤충을 떠올리면 우선 순위에 빠지지 않는 곤충이 아닐까 합니다.

Pixabay 로부터 입수된 sun o lee 님의 이미지 입니다.


1. 장수풍뎅이에 대한 토막 상식

 

장수풍뎅이는 뿔의 생김새가 투구를 쓰고 있는 장수의 모습과 비슷하며 한국에서 가장 크고 힘센 풍뎅이라는 뜻으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몸 길이는 30-54mm(머리뿔 길이 제외), 30-85mm(머리뿔 길이 포함, 최대 90mm)로 체형은 굵고 튼튼하며, 몸 색깔은 전체적으로 밤색을 띠며 수컷은 광택이 나지만, 암컷은 짧고 노란 털이 딱지날개에 빽빽히 나 있어 광택이 없습니다.

암컷은 이마에 세 개의 짧고 뾰 족한 돌기가 가로로 있습니다.

 

수컷은 머리에 긴 뿔이 나 있는데, 끝이 가지처럼 갈라져서 사슴의 뿔처럼 보입니다.

힘이 매우 강해서 자신의 몸무게의 50배가 넘는 물건도 들거나 끌 수 있습니다.

낮에는 땅 속에 숨어 있다가 밤에 나와서 활동하며 주로 졸참나무, 상수리나무의 수액을 먹으며 삽니다.

 

성충은 6-8월에 나타나며, 짝짓기를 한 후 썩은 가랑잎이 쌓인 부엽토나 짚두엄 밑에 알을 낳는데 알은 대략 45-100개까지 낳는다고 합니다.

유충은 자라는 동안 두 번 탈피를 한 뒤 월동합니다.

다음해 초여름에 땅 속으로 들어가서 번데기가 되었다가, 총 3령의 유충 단계와 전용 단계,번데기를 거쳐서 15~20일 뒤에 성충으로 우화합니다.

 

장수풍뎅이의 수명은 성충이 되어서 대략 1-3개월 정도 산다고 합니다.<위키백과에서 퍼옴>


2. 장수풍뎅이 다리 만들기

장수 풍뎅이는 세쌍의 다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각 쌍의 다리는 배에 두쌍의 다리가 있고 가슴부분에 한쌍의 다리가 있습니다.

이번 제작에서 다리는 넓적마디와 종아리마디는 나무로 표현하고 발목마디와 발톱은 철사를 이용하여 표현하고자 합니다.

 

한쌍의 다리를 만들려면 넓적마디 두개, 종아리마디 두개, 각 마디를 연결하고 발목마디와 발톱을 표현할 철사가 두개 필요합니다.

 

철사는 두 개의 가닥을 서로 꼬아서 사용하고자 합니다.

① 철사는 두 가닥을 꼬아서 사용하였습니다.

② 가슴과 배에 다리를 접착하기 위하여 접착면을 넓게 하면 좀 더 튼튼하게 고정 시킬 수 있습니다.

다리의 마디를 표현하는 나무는 황매화 나뭇가지를 사용하였습니다.

황매화 나뭇가지는 중간에 스펀지와 같은것이 있어 철사를 끼우기가 수월합니다.

 

철사를 끼울때는 철사를 돌려 가면서 끼워야합니다. 그냥 바로 끼우다 보면 중간에 있는 스펀지가 퐁!! 하면서 빠져버리기도 합니다.

철사를 다 끼운 후 마지막에 나무와 철사를 고정시키기 위하여 순간접착제를 철사와 나무가 만나는 부분에 칠하여야 튼튼하게 고정됩니다.

 

일단 순간 접착제가 칠해지고 굳으면 철사를 빼거나 움직이기가 어렵습니다.


3. 가슴과 배 만들기

두께가 약 5Cm정도 되는 나무를 사용하였습니다.

장수풍뎅이의 몸이 둥글지 않고 약간 납작둥글 하여 둥그런 나무를 세조각으로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사용한 나무가 마른 밤나무인지라 껍질이 그냥 분리가 되어 껍질과 나무사이에 목공풀을 칠하여 붙인 후 종이테이프로 고정을 시켜 말렸습니다.

나무껍질 붙인것이 다 마른후 두개의 나뭇조각을 서로 마주치기 하여 목공풀을 이용하여 하나로 붙였습니다.

 

목공풀이 다 굳은 후 나뭇조각을 가슴부분과 배 부분 두개로 나누었습니다.

등에는 칼로 나무껍질을 파내어 줄무늬를 새겼고 꼬리부분을 둥그렇게 다듬었습니다.

 

가슴부분은 육각형 모양에 가깝게 깍아 다듬었습니다.

가슴의 윗부분에는 미리 만들어놓은 작은 뿔을 붙여넣었습니다.

 

작은뿔 만드는 방법은 아래에 설명해 두었습니다.

글 순서가 좀 바뀌었습니다. ^^;;

가슴 부위의 작은 뿔은 두갈래로 나뉘어진 나뭇가지를 적당한 뿔길이로 잘랐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나뭇가지에 비스듬하게 목공풀을 이용하여 이어 고정을 시켰습니다.

①그리고 뿔과 기둥의 붙여진 부분에 구멍을 뚫어 나무못(이쑤시게)을 끼워 넣어 좀더 튼튼하게 고정을 시켰습니다.


4. 장수풍뎅이 머리 만들기

장수풍뎅이는 머리에 큰 뿔이 있고 가슴 등판에 작은 뿔이 있습니다.

장수풍뎅이의 큰 뿔은 두갈래로 갈라진 나뭇가지 세개를 목공풀로 서로 붙여 제작하였습니다.

목공풀이 다 마르면 뿔을 적당한 길이로 사선으로 잘라냅니다.

 

장수풍뎅이의 머리를 만들기 위한 나뭇조각도 몸통 제작 방법과 동일한 방법으로 제작하였습니다.

장수풍뎅이의 머리도 몸통 제작 방법과 동일한 방법으로 제작하였습니다.

①은 장수풍뎅이의 큰 뿔을 붙일 곳입니다. 접착면을 넓게 하기위하여 칼로 다듬었습니다.

②머리의 입부분을 둥그렇게 칼로 다듬었습니다.

③머리 부분을 옆으로 돌려 본 모습입니다.

두개의 구멍을 뚫어 하나는 더듬이를 표현하기 위한 철사를, 또 하나는 이빨을 표현하기 위하여 철사를 끼워 넣기 위한 구멍입니다.

머리의 뿔을 붙일 부위에 목공풀을 칠하고 만들어둔 큰 뿔을 붙여 고정을 시킵니다.

①목공풀로 고정시킨후 뿔과 머리부분에 구멍을 뚫어 나무못(이쑤시게)으로 좀더 튼튼하게 고정을 시켰습니다.


5. 가슴과 배에 다리 붙이기

장수풍뎅이의 가슴과 배부분의 다리를 붙일 부분을 칼로 조금씩 다듬었습니다.

이는 접착면을 넓게 하여 목공풀을 이용하여 좀더 튼튼하게 붙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접착면에 목공풀을 바르고 다리부분의 넓적 마디를 붙인 후 목공풀이 다 굳기전에 떨어지지 않도록 종이 테이프를 붙여 두었습니다.

목공풀이 다 마르면 종이 테이프를 조심스럽게 떼어 냅니다.

목공풀이 완전히 마르기 전에 종이테이프를 떼어냈어야 했는데 딴짓하다 목공풀이 다 말라서 종이테이프가 붙어버렸습니다.


6. 장수풍뎅이 완성하기

머리와 가슴 그리고 배를 차례로 목공풀을 이용하여 붙여서 장수 풍뎅이를 완성합니다.

등의 줄무늬가 너무 선명하여 조금은 장수풍뎅이 답지 않은 모습입니다.

너무 과하게 줄무늬를 넣은 듯 합니다.

과한것은 아니함만 못한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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