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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로 만들기/곤충

숲교실 목공DIY - 말벌 만들기

서서자는나무 2023. 7. 17.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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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동기

Pixabay 로부터 입수된  Ralph 님의 이미지 입니다.

유튜브를 보던중 지방 곳곳에서 말벌로 인한 사고와 벌집 제거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말벌에 쏘이면 사망에 이를수도 있다면서 주의하라는 영상 또는 벌집을 제거하면서 조금은 통쾌해 하는 영상을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서울 생활을 오래 하다보니 시골에 살면서 쉽게 볼수 있었던 뱀이나 벌, 기타 다른것들에 대해 이제는 좀 무섭게도 느껴지기도 합니다.

 

어려서는 아무렇치도 않게 지나치던 것들 이었는데...

그러다 말벌을 검색창에 입력하게 되었고 말벌의 이미지를 보는 순간 뿅!!! 어쩜 그리 예쁘던지..

 

그래서 이제는 말벌을 한번 만들어 봐야겠다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말벌 이미지를 검색 해가면서 말벌의 생김새, 곤충 장난감등 많은 것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말벌을 만들면서 새로운 방법을 많이 생각해보고 적용해보면서 즐거운 작업을 되었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글을 올려 제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분들은 몇분 되시진 않지만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좀더 자주 열심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말벌에 대한 토막 상식

꿀벌을 잡아먹고 독성이 강해서 인식이 안 좋은 장수말벌의 경우 풍뎅이나 하늘소 같은 해충을 주 먹이로 삼습니다

말벌 몇 마리가 꿀벌 수만 마리를 상대로 끄떡도 안해 양봉 농가에 큰 피해를 주기도 합니다.

 

인간 이외에 굳이 말벌의 집을 공격하는 동물은 곰, 너구리, 오소리, 멧돼지, 몽구스, 담비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가죽이 두꺼워서 벌침을 그리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이들이 벌집을 공격하는 주된 이유는 벌집 안의 꿀과 애벌레, 번데기를 잡아 먹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꿀을 모으지 않는 말벌집의 경우 벌집 안에 가득 들어있는 애벌레와 말벌을 잡아 먹기 위해서 라고 합니다.

 

이런 천적들이 대부분 검은색에서 짙은 갈색의 색상을 띄고 있는데 이런 이유 때문에 벌들은 검은색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합니다.

그래서 말벌 방호복은 주로 흰색으로 이루어진 이유라 할 수 있습니다.

 

말벌집이 아닌 말벌 자체를 먹잇감으로 삼는 천적은 조류인 벌매, 때까치 등이 있습니다.

특히 벌매는 작은 동물들도 먹긴 하지만 이름이 벌매인 만큼, 맹금류답지 않게 벌의 애벌레와 번데기가 주식입니다.

 

이들은 깃털이 두터운 데다가 그런 깃털이 빽빽하게 박혀 있어서 벌침에 잘 쏘이지도 않고, 발톱은 말벌의 벌집을 낚아채기 적합한데다 부리도 벌집 사이사이 말벌이나 애벌레 등을 집어먹기에 용이합니다.

 

그러고 보면 말벌의 천적도 많은것 같습니다.

Pixabay 로부터 입수된  Ralph 님의 이미지 입니다.


2. 작업 개요

말벌 이미지를 검색해보면서 가장 세세하게 볼 수 있었던것은 말벌 피규어였습니다.

그중 가장 역동적으로 보이는 모습을 골라 만들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위와 같은 형태의 말벌을 만들려고 합니다.

좀 어려워보이긴 한데 가장 멋있는 모습이라 여겨져 만들기로 결정하였습니다.


3. 말벌 머리 부위 만들기

 

① 머리 부위를 만들 나무를 준비하여 말벌의 얼굴 모양을 연필로 그려 넣었습니다.

얼굴부위의 나무 두께는 약 1Cm정도로 준비 하였습니다.

 

② 아래 턱을 붙일 부분을 잘라 내었습니다.

아래 턱은 별도로 만들어 아래 부분에 붙일 예정입니다.


4. 더듬이 만들기

① 더듬이를 만들 가느다란 나뭇가지와 한가닥의 철사를 준비합니다.

② 나뭇가지에 철사를 끼운 후 더듬이를 표현하기 위하여 마디 마디를 칼로 조심스럽게 잘라 구분합니다.

처음부터 마디 길이로 잘라내어 철사에 하나씩 끼워도 됩니다.

나뭇가지는 여태까지 곤충의 다리를 만들때 사용해 오던 황매화 나무의 가느다란 가지를 사용하였습니다.

③ 의 여분의 길이로 철사를 남겨 놓은 이유는 머리부분에 구멍을 뚫어 더듬이를 고정하기 위한 여분의 철사 부분입니다.


5. 턱 만들기

턱을 만들 나무에 말벌의 좌.우 턱 모양을 그려 넣습니다.

①,가 좌 우측 턱이며 중간부분과 빚금친 부분이 잘라내야 할 부분입니다.

 

③ 좌,우측 턱을 조심스럽게 잘라내어 모양을 다듬은 후 턱 중앙부분을 검정 유성펜으로 이빨선을 그려 넣었습니다.

④ 머리부분에 잘라낸 턱을 위치시켜 잘 맞을 수 있게 다듬었습니다.


6. 겹눈 만들기

① 나무 껍질을 벗겨내어 두겹으로 종이테이프를 감싸 붙였습니다.

붙인 종이 테이프에 겹눈 모양을 그려넣었습니다.

② 그려넣은 겹눈 모양을 가위로 조심스럽게 잘라 내었습니다.

③ 잘라낸 겹눈을 말벌의 얼굴에 붙여 넣었습니다.


7. 말벌 머리 완성하기

① 더듬이를 고정하기 위하여 구멍을 뚫은 후 더듬이를 끼웠습니다.

그런데 구멍이 더듬이 철사보다 커서 이쑤시게를 끼워 고정을 시켰습니다.

이쑤시게 고정후 끼운 부분에 순간접착제를 칠하여 움직이지 않게 부착시켰습니다.

 

② 턱을 고정하기 위하여 화살표 부분에 구멍을 뚫고 턱과 머리를 고정하였습니다.

턱을 고정 할 때는 두겹으로 꼬아 만든 철사를 이용하니 구멍 크기와 철사가 잘 맞아 고정이 바로 되었습니다.

구멍에 목공풀을 도포하여 튼튼하게 고정시켰습니다.


8. 말벌의 가슴부위 만들기

① 머리부분와 가슴부분을 구분하고 서로 붙이기 위한 나무조각을 붙였습니다.

② 가슴부분의 나뭇조각입니다. 좌측이 머리, 우측이 배를 붙이게 됩니다.

③ 배부분을 구분하고 붙이기 위한 나뭇조각입니다.

⑤ 가슴부분에 말벌의 다리를 고정하기 위한 다리 위치를 그려넣습니다.

⑥ 그려넣은 위치에 다리를 고정시키기 위한 나뭇조각을 목공풀로 붙입니다.


9. 말벌의 배 만들기

말벌의 배 모양은 이번 말벌제작의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말벌이 침을 쏘기 직전의 위협적인 모습을 나타내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① 만들고자 하는 모습의 이미지를 프린터로 출력합니다.

② 배 부분을 부위별로 잘라내어 배열합니다.

③ 잘라낸 배의 모양과 크기를 감안하여 적당한 크기로 각 부위별로 나뭇조각을 준비합니다.

① 배부위로 준비된 나뭇조각을 순서대로 목공풀을 이용하여 붙입니다.

② 배의 끝부분에는 철사를 두겹으로 꼬아서 고정을 시켜 말벌의 침을 표현하였습니다.

고정하고자 하는 부위에 목공풀을 칠한 후 종이테이프를 감아서 움직이지 않도록 하여 고정을 시켰습니다.

③ 배 부분의 나뭇 조각이 다 붙으면 칼로 매끄럽게 다듬어줍니다.

① 처음 생각엔 배부분의 검은색 무늬를 아크릴 물감을 사용하여 색칠을 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생태 선생님께서 색칠보다는 자연그대로의 모습이 더 나을것 같다고 하여 고민을 하다가 벗겨진 나무껍질을 잘라 붙이기로 하였습니다.

 

나무껍질을 붙이고자 하는 모양으로 잘라 목공풀을 칠한 후 부착위치에 놓고 종이테이프를 붙여 풀이 마를때까지 두었다가 테이프를 떼어 내었습니다.

 

② 테이프를 떼어 내니 꼭 껍질을 벗긴 새우같아 웃었습니다.

③ 말벌의 다리는 가슴에 두쌍, 배에 한쌍이 붙어 있습니다.

배에 다리를 붙일 수 있도록 나뭇조각을 목공풀을 이용하여 붙여 넣었습니다.


10. 몸체 결합하기

① 머리와 가슴을 목공풀로 붙입니다.

② 서로 고정된 머리와 가슴부분을 배 부분에 목공풀을 이용하여 붙입니다.

③ 머리와 가슴, 배가 서로 붙을 수 있도록 합니다.

 

원래 다음 작업은 날개를 만들어야 하는데 날개를 만들만한 투명 프라스틱이 없어 재활용날 프라스틱을 구하려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부디 날개를 만들기에 적당한 프라스틱을 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11. 말벌의 다리 만들기

① 말벌의 다리 마디중 넓적마디와 종아리마디를 적당한 길이의 황매화 나뭇가지를 이용하여 끼워넣었습니다.

철사는 두겹을 꼬아서 사용하였습니다. 한겹의 철사는 너무 약해 몸체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② 발 마디에는 본래 철사를 관통시켜 다리를 만드는게 일반적이었으나 말벌의 발톱이 두갈래로 날카롭게 되어있어 이것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발마디에는 종아리 마디에서 오는 철사를 절반 끼우고, 발톱을 위해 ⑤의 모양으로 철사를 꼬아서 둥근 머리 부분을 잘라내오 발마디의 아랫부분에 끼워넣어 발톱을 표현하였습니다.

 

⑥ 앞다리, ⑦ 중간다리 ⑧ 뒷다리 총 세쌍을 만들었습니다.


12. 말벌에 다리 고정시키기

① 다리를 고정시키기 위한 구멍을 뚫습니다.

낙지의 빨판과 비슷 합니다.

이전까지 곤충의 다리는 넓적 마디를 비스듬히 잘라 접착면을 최대한 넓게 하여 목공풀로 부착하는 방법을 사용하였지만 이번 말벌 제작에서는 다리 부착 위치에 구멍을 뚫고 다리의 철사를 끼워넣어 고정시키는 방법을 사용하였습니다.

어느 방법이 좋을지는 완성 후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② 다리를 각자의 위치에 모두 고정시켰습니다.

월요일 재활용날 부디 좋은 날개 재료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13. 말벌의 날개 만들기

인터넷 말벌 이미지에서 날개만을 잘라내어 좌.우측 이미지를 A4용지에 만들고 있는 말벌 크기에 맞추어 적당한 크기로 붙여넣기를 하였습니다.

 

이렇게 붙여 넣은 이미지를 프린터로 출력을 하였습니다.

① 출력한 날개 이미지 위에 날개를 만들 투명 프라스틱을 얹어 자리를 잡았습니다.

② 프라스틱을 자리잡고 움직이지 않도록 종이테이프로 고정시킨 후 날개의 윤곽을 검정 유성펜으로 그리고 날개에 진한 노랑 아크릴 물감을 살짝 칠하여 색깔이 나타나게 하였습니다.

③ 투명 프라스틱 위에 아크릴 물감을 칠한 후 다 마르고나서 윗 부분에 넓은 양면 테이프를 붙이고 투명 프라스틱을 한겹 더 올려 붙였습니다.

그리고 날개 모양을 따라서 가위로 조심스럽게 날개를 잘라 내었습니다.

 

잘라낸 날개를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빠뜨리지 않으려 신경을 쓰고 있는데도 사진을 빠뜨리게 되네요 ^^.


14. 날개를 붙이고 말벌 완성하기

① 나무못을 만들었습니다. 날개에 구멍을 4개 뚫어 나무못으로 고정키고자 합니다.

② 말벌의 등부분에 나무못을 끼우기위한 구멍을 4개 뚫어 나무못을 고정시켰습니다.

③ 이마에는 홑눈을 붙였습니다. 드디어 말벌이 완성이 되었습니다.


15. 완성된 말벌의 사진

드디어 완성을 하였습니다. 생각했던거 만큼 만들어 진듯 합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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